작성일 : 12-03-04 20:26
반응성 애착장애(Reactive Attachment Disorder)
 글쓴이 : 아이미래
조회 : 6,732  
반응성 애착장애(Reactive Attachment Disorder)

  유아 및 소아기 초기에 발생하는 이 장애의 특징은 정서적 장애에 관계되며 환경적인 상황의 변화에 반응하는, 어린이의 사회적 관계 양식에서의 지속적인 이상이 있는 것입니다. 반응성 애착장애는 아동을 적절히 돌보지 못했을 경우에 아동이 사회적 유대 관계가 심하게 손상되고, 발달적으로 적절한 관계 형성을 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안심을 시켜도 이에 반응하지 않는 공포심과 지나친 경계심이 특색이고, 전형적으로 자기 또래와의 사회적인 상호 관계의 빈곤이 있으며, 자신 및 타인에 대한 공격이 매우 빈번하고, 정신적 고통도 흔하며, 또 어떤 경우에는 성장의 중단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반응성 애착장애는 부모가 아이를 전혀 돌보지 않았거나, 학대하거나 또는 잘못 다룬(예. 양육자의 정서질환, 양육자의 부모역할 수행의 미숙, 주 양육자의 잦은 변동 등)데서 온 직접적인 결과일 수 있습니다.
 보통 생의 초기나 몇 년 사이(5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응성 애착장애는 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후는 부적절한 사회환경적인 요인의 정도와 지속기간 그리고 아동 자신의 특성에 의하여 결정이 됩니다. 부적절한 사회환경적인 요인이 극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치료에 의하여 비교적 잘 반응하여 거의 정상에 가까운 상태까지 호전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가 시행되지 않은 경우에는 성장발달에 심한 장애가 초래되고, 지능의 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인격형성에 영향을 미쳐 대인관계의 형성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진단 기준>
1.모든 사회적 상황에서 뚜렷한 장애가 있고 발달학적으로 부적절한 사회성(대인관계)을 보이는데 5세 이전에 시작되며 다음의 ①또는 ②의 특징을 갖는다.
①대부분의 사회적 상호작용의 시작이나 반응에 있어서 나이에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못한다. 예를 들면 지나치게 위축되거나, 지나치게 경계하거나, 양가감정적인 반응 또 는 상반된 반응을 보인다.(예. 자신을 돌보아주는 사람에게 다가가기도 하고 피하기도 하고, 달래어도 달래어지지 않거나 극도의 심한 경계심을 보이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②사회적인 반응에 있어서 전혀 선택성이 없다.(예. 낯선 사람들에 대하여도 아주 친한 사람들인 것처럼 반응하고, 자신을 돌보아 주는 사람에게 대하여도 특별한 선택성이 없다. 즉, 낯선 사람에게나 낯이 익은 사람에게나 반응의 차이가 없다.)
2.1에서 보이는 증상들이 정신지체나 전반적 발달장애의 한 증상은 아니다.
3.정상에서 벗어난 양육 과정을 보이는데, 다음 중 적어도 하나 이상의 특징이 있다.
①아동의 기본적인 정서적 욕구(예. 안락함, 자극 또는 애정 등)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무시하는 환경
②아동의 신체적인 욕구를 지속적으로 무시하는 양육환경
③안정된 애착(대인관계)을 형성하기 어려울 정도로 돌보아 주는 사람들이 자주 바뀌는 양육환경